'큰불 잡기' 나선 동해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침 '강화' 결정

강은혜 2021. 1. 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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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7일부터 '1가구 1명' 무료 진단검사를 진행 중인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보다 확실한 차단을 위해 역학조사 지침 강화에 나섰다.

31일 동해시에 따르면 기존 역학조사 지침은 확진자 접촉일 또는 증상 발현일 2일 전이 기준이나, 이를 강화해 조사 범위를 기본 5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확진자 발생 지역과 거주 아파트 등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해, 무증상자 등 혹시 모를 감염자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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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범위 2일→5일로 확대..필요 시 최대 14일까지 추적 조사
31일 오전 강원 동해시 북삼초등학교 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동해시 제공)

[동해=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급격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7일부터 '1가구 1명' 무료 진단검사를 진행 중인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보다 확실한 차단을 위해 역학조사 지침 강화에 나섰다.

31일 동해시에 따르면 기존 역학조사 지침은 확진자 접촉일 또는 증상 발현일 2일 전이 기준이나, 이를 강화해 조사 범위를 기본 5일로 확대한다.

또 확진자가 허위진술을 하거나 기억을 못 할 경우에는 최대 14일 전까지 추적 조사를 실시해 모든 접촉자를 그물망 식으로 파악하고 검사 및 격리 등의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오전 강원 동해시 동호초등학교 내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 대상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동해시 제공)

이와 함께 확진자 발생 지역과 거주 아파트 등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해, 무증상자 등 혹시 모를 감염자를 파악할 계획이다.

실제 동해시는 지난 27일 이 같은 방법으로 확진자와 같은 지역에 거주 중인 무증상 확진자 3명을 찾은 바 있다.

특히 원활하고 지속적인 역학조사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강원도, 관내 관계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필요 시 사전 협의한 동해경찰서와 동해해양경찰서에도 인력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주민이 느끼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 31일 오후 3시 현재 기준 강원 동해시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38명이다.

kkangddo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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