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LG전자, 분기 영업익 1兆시대 재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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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문 비중을 줄이고 전장부품(VS) 부문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 LG전자가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메리츠증권은 LG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17조954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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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스마트폰 부문 비중을 줄이고 전장부품(VS) 부문의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 LG전자가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메리츠증권은 LG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17조954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생활가전(H&A) 사업부은 전통 가전 대비 위생가전 중심 수요가 지속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TV 증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될 전망이다. VS사업부의 경우 연초 투자비 집행으로 영업적자가 유지될 전망이지만 2분기부터는 매분기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년 20% 이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는 VS사업부가 회사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2%, 내년 7%, 2023년 11%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VS사업부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는 체질개선이 시작되는 셈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부터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스마트폰(MC) 사업부 적자폭 심화되는 한편 VS사업부 적자폭 완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주 연구원은 "MC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칩셋 공급부족 여파로 손익이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며 "VS는 신규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전기차 중심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의미있는 손익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VS사업부 영업손실은 20억원으로 흑자 전환 문턱까지 올라왔다.
이 같은 배경에 메리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37.7%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15만3000원이었다. 주 연구원은 "적정주가 23만원은 VS 사업부가 안정적인 흑자를 달성하는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6배,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4.9배 수준"이라며 "MC사업부가 매각 되면 2022년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4% 개선돼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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