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 올해의 화두 '고객 만족'..고객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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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에서 지난해 27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고객 만족'을 경영 목표로 꼽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등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 고객 서비스를 신규도입하거나 확대해 고객만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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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국내시장에서 지난해 27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고객 만족'을 경영 목표로 꼽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등 수입차 업체들은 지난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 고객 서비스를 신규도입하거나 확대해 고객만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27만4859대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직전 최고 판매대수는 2018년 26만705대다.
우선 5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50개 이상의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맺은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인 '메르세데스 미 케어 (Mercedes me Care)' 애플리케이션으로 벤츠 고객들을 위해 세차, 대리운전, 골프 예약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예약 서비스를 포함한 로열티를 새롭게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마음에 드는 차량을 탐색·계약까지 가능한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도 구축하고, 공식 서비스센터 결제 기능을 지원하는 'DSD 페이' 도입을 추진한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말 구독형 차량 관리 서비스 패키지 'BMW 프라임'을 선보였다. 또한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6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평택에 있는 BMW 차량물류센터를 확장하고, 출고 전 차량 검사(PDI, Pre Delivery Inspection)을 확대해 고객들의 차량인도 기간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6월에는 아시아 시장 최초로 서비스 통합 브랜드인 ‘서비스 바이 볼보’를 선보인 볼보는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 52곳, 워크베이 수 312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해 경남 김해, 경기도 구리, 서대구, 서울 강동, 강남 율현 등 5개 지역에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한다. 증가한 차량 등록대수에 맞춰 워크베이도 20% 확충할 계획이다.
아우디 역시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시장 2곳을 늘리고, 서비스센터가 없던 지역 3곳에도 서비스센터를 열 계획이다. 총 38개 전시장과 42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 등 친환경 차 판매량이 늘면서 관련 인프라 확대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BMW의 전기차 모델인 i3 기준, 연간 7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벤츠코리아도 EQ 전용 충전시설과 전기차 전문 기술 인력, 서비스 어드바이저 등이 상주하는 EQ 전용 서비스센터를 전국 서비스센터로 확대해 친환경 모빌리티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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