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성공?..'유니클로 간판' 명동점 문 닫았다

이홍근 2021. 1. 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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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의 상징 명동 유니클로가 31일 폐업했다.

지난해 명동 유니클로는 건물 외벽에 "2021년 1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며 "그동안 애용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알렸다.

명동 유니클로는 2011년 개장했다.

같은 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되자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유니클로는 주요 불매 대상으로 지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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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에 코로나19 등 여파 매출 급감 여파
31일부로 영업 종료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31일을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는 폐점 안내문이 놓어있다. 이하 연합뉴스


유니클로의 상징 명동 유니클로가 31일 폐업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코로나19로 매출이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명동 유니클로는 건물 외벽에 “2021년 1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며 “그동안 애용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알렸다.



명동 유니클로는 2011년 개장했다. 해당 매장은 약 1200평 면적으로, 개장 당시 뉴욕 5번가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관심만큼 매출도 높아 개장 당일 하루 매출 2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 벌어진 ‘노재팬운동’은 유니클로에 직격탄을 날렸다. 같은 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되자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불매운동이 일어났고, 유니클로는 주요 불매 대상으로 지목받았다.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그해 유니클로 매출은 6297억원으로 전년 동기(2018년 9월~2019년 8월)의 1조3780억원보다 55% 감소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유니클로에 한국은 무엇보다 중요한 시장인 만큼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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