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드론 동원해 산불방지 총력..5월까지 '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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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소방서 ?서울시 산불종합상황실 ?산림청 산불상황실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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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수관, 산불소화시설, 블랙박스 등 현대화된 장비 신설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산불방지 총력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첨단장비 무인항공 드론을 띄워 산불 발생을 선제적으로 감시하는 시범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고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과 취약 시간대에 드론으로 순찰한다는 계획이다.
산불감시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무인감시카메라 14대에 더하여 블랙박스 8대(기존 57대) 추가 신설을 추진한다. 기존 감시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북한산 등 지난 30년간 산불이 자주 발생했던 곳 중 24개소를 ‘산불발생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특별관리에 도나선다. 산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요양병원, 요양원 등 안전취약 이용시설 등 17개소에 대해 산불발생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장소와 대피로 등을 사전에 안내한다.
공중진화 강화를 위해 산림청, 소방청, 경기도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이 보유한 진화 헬기 총 30대를 공동 활용한다. 또한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불예방 홍보영상·웹툰 홍보를 실시하고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도록 대시민 위기상황 홍보?전파 체계 운영 및 주민대피 안내체계를 구축한다.
지상진화 강화를 위해 산불장비 현대화사업은 올해도 계속 추진한다. 산불장비의 성능 향상과 개선을 위해 ?소방호스를 산 정상부까지 연결해 진화가 가능한 고압수관 ?산불소화시설 ?산불진화차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등 현대화 된 지상진화 장비를 추가로 확보해 초동진화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 확산 시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산불확산 예측시스템을 운영하여 산불 경로를 예측 및 현장의 진행상황을 파악해 진화 지휘에 활용하고 산불피해 현장에 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을 운영, 산림 온도를 측정해 잔불을 파악한다. 산불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해 피해조사와 현장감식을 통한 산발 발생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여 향후 산불예방에 활용할 예정이며, 산불가해자는 감시카메라와 블랙박스 등을 통하여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이 입산 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하는 등 산불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산불가해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소방서 ?서울시 산불종합상황실 ?산림청 산불상황실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의 소중한 산림과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고, 산림청·소방청·군·경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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