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험주의보' 충남 전역 확대 발령..긴급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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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관내 모든 가금류 농가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위험주의보'를 확대 발령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 사이 충남과 연접한 경기도(8건)와 전북(1건) 소재 가금농장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그간 천안과 아산지역 산란계 농가로 한정했던 위험주의보를 충남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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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관내 모든 가금류 농가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위험주의보’를 확대 발령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 사이 충남과 연접한 경기도(8건)와 전북(1건) 소재 가금농장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그간 천안과 아산지역 산란계 농가로 한정했던 위험주의보를 충남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AI 위험주의보 확대 발령에 따라 도는 가금농장 전담관을 총동원해 농장별 방역수칙 지도와 방역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농장 인근과 철새도래지 집중소독에 필요한 방제차량 123대도 현장에 투입할 방치이다.
특히 긴급방역비 27억원을 시·군에 긴급 지원해 농장초소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주요 축산시설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또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추진하고 차단 방역 띠(일명 폴리스라인) 설치와 농장 일제소독 등을 강화한다.
앞서 충남은 지난해 12월 14일 천안 체험농원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4개 시·군에서 9건의 AI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지역에선 48곳의 농가에서 사육하던 284만여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AI 오염원이 농장까지 유입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축사 외부 모든 지역에 바이러스가 퍼져있다는 인식으로 매일 농장을 소독하고 출입자 통제,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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