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매출 성장률 1% 내외..주가 부진 전망

공병선 2021. 1. 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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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9일 AT&T에 대해 HBO 맥스 가입자가 순증하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선방했지만 올해 매출 성장률이 1% 내외로 전망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목표주가를 31.0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HBO 맥스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은 45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보수적인 가이던스로 인해 AT&T의 주가 부진이 점쳐진다"며 "매출 성장률은 1% 내외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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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AT&T에 대해 HBO 맥스 가입자가 순증하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선방했지만 올해 매출 성장률이 1% 내외로 전망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목표주가를 31.0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홀드(중립)’를 유지했다.

AT&T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에 있어 제약이 있었다. AT&T가 보유하고 있는 워너브라더스의 방송 콘텐츠 제작, 영화 매출 및 라이센싱 판매 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줄었다. 다른 계열사 터너의 광고 수익 역시 NBA 시즌이 지난해 4분기 말로 밀리면서 감소했다. 대남미 사업도 환율 압박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1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HBO 맥스의 약진으로 인해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HBO 맥스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은 45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워너미디어는 지난해 12월 영화 ‘원더우먼 1984’를 상영관과 HBO 동시 개봉을 결정하면서 HBO 가입자 증가에 기여했다”며 “지난해 HBO와 HBO 맥스의 2년 후 가입자 목표치를 미리 달성하는 등 HBO 맥스의 무게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 무선 통신 가입자가 약 600만명 증가한 것도 커뮤니케이션 사업 부문에게 호재였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가 인기를 끌며 기기 매출이 실적에 견인했다. 후불요금제 가입자는 80만명 이상 순증했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보수적인 가이던스로 인해 AT&T의 주가 부진이 점쳐진다”며 “매출 성장률은 1% 내외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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