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아시아 3위' 다나카..ML서 얼마 벌었나

김윤일 2021. 1. 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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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다나카 마사히로가 일본 무대로 돌아간다.

그는 2014년 포스팅 자격을 얻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뉴욕 양키스로부터 7년간 1억 5500만 달러(1732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보장받았다.

만약 다나카가 빅리그에 잔류해 장기 계약을 성사시켰다면 이치로는 물론 다르빗슈까지 넘어 누적 연봉 2억 달러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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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서 7년간 활약한 뒤 일본 복귀
누적 연봉 1억 5500만 달러는 아시아 3위
7년간 1억 5500만 달러를 벌고 일본으로 돌아간 다나카. ⓒ 뉴시스

지난해까지 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다나카 마사히로가 일본 무대로 돌아간다.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지난 28일 "다나카와 계약기간 2년에 도장을 찍었다. 다나카는 등번호 18번을 달고 뛴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다나카 연봉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으나 일본 매체들은 연봉 9억 엔(약 96억 원)에 플러스 옵션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본급만으로도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거부하고 요미우리에 잔류한 스가노 도모유키가 기록한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인 8억엔을 뛰어넘는 액수다.


그러나 수입만 놓고 봤을 때 메이저리그에 잔류하는 것이 좀 더 유리했다는 지적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나카는 지난해 뉴욕 양키스로부터 2300만 달러(약 257억 원)의 높은 대우를 받았다.


이번 FA 계약에서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몸값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지만 라쿠텐의 지급 연봉보다는 훨씬 컸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그만큼 메이저리그의 시장 규모가 얼마나 큰 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7년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던 다나카는 아시아 선수들 중 세 번째 많은 연봉 수입을 거뒀다. 그는 2014년 포스팅 자격을 얻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뉴욕 양키스로부터 7년간 1억 5500만 달러(1732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보장받았다.


아시아 주요 선수들 누적 연봉. ⓒ 데일리안 스포츠

아시아 선수들 중 누적 수입 1억 달러를 넘긴 선수는 고작 5명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로 19년간 1억 6718만 달러(1868억 원)를 적립했다.


하지만 이치로는 곧 2위로 물러난다. 현역으로 활동 중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있기 때문이다. 다르빗슈는 이번 계약이 끝날 때 총 1억 8200만 달러(약 2033억 원)를 적립하게 된다.


만약 다나카가 빅리그에 잔류해 장기 계약을 성사시켰다면 이치로는 물론 다르빗슈까지 넘어 누적 연봉 2억 달러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아시아 누적 연봉 4~5위는 한국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새 소속팀 물색에 나선 추신수는 지난 16년간 1억 4752만 달러(약 1648억 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종료된 7년간 1억 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은 덕분으로 이번 시즌 새 둥지를 찾게 된다면 누적 수입을 더욱 늘려나갈 전망이다.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도 계약 종료 시 1억 달러 넘게 벌어들인다. 메이저리그 입단 시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류현진은 토론토와의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현재 진행 중이다. 계약 종료 후 다시 한 번 FA 계약에 성공한다면 추신수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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