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조병규 "시즌2, '경이로운 카운터'로 제목 바꿨으면" [엑's 인터뷰]

이송희 2021. 1.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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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6일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문 역을 맡은 조병규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병규는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시즌2에서는 제목을 바꿨으면 좋겠다. 경이로운 카운터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병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경이로운 소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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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6일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문 역을 맡은 조병규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로 OCN 역대 최고 시청률 11%를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

특히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에서 과감한 액션은 물론 시청자를 울리는 눈물 연기 등을 펼치며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화상인터뷰로 만난 조병규는 "너무 감사드린다. 함께 했던 선배, 동료들, 그리고 스태프들이 아니었다면 못했을 것 같다. 시청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드라마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조병규에게도 특별한 작품이다. 이번 드라마로 첫 타이트롤이자 주연을 맡았기 때문이다. 주연을 맡는다는 것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빽빽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 그에게도 부담을 안겼다. 

조병규는 "배역 이름이 제목이 들어가있다는 것에 부담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감독님과 촬영 감독님, 배우분들이 도움이 있었기에 그걸 떨쳐내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끈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다시 한 번 회상했다. 


극중 조병규를 포함한 카운터로 활약했던 유준상, 염혜란, 김세정은 모두 함께 빨간 트레이닝복을 입으며 악귀를 처단했다. 덕분에 빨간 트레이닝복은 카운터즈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마지막회인 16회에서는 반전의 수트를 입고 등장해 시즌2를 예고하는 듯 했다.

조병규는 마지막회에 자신이 입었던 수트에 대해서 "사실 드라마에서는 미성년자라서 수트를 입는 소문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가모탁 아저씨나 추 여사님, 하나 누나는 성인이라 멋졌는데 소문이가 수트를 입은 모습은 '히어로에 만취한, 어른 흉내를 내고 싶은 고등학생' 같았다"고 웃었다.

더불어 "소문이가 수트 입은 모습을 보면서 '영락없는 고등학생이네, 수트 입고 신났네'라고 느꼈다"고 스스로를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마지막회에서 반전의 수트까지 입으며 시즌2를 예고한 '경이로운 소문'은 11%라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곧바로 시즌2를 확정해 눈길을 끌었다.

조병규는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시즌2에서는 제목을 바꿨으면 좋겠다. 경이로운 카운터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카운터들이 다들 헤어지고 싶어하지 않고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제작발표회 때도 시즌2에 대한 이야길 했는데 여기까지 올 줄 몰랐다.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시즌2 확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병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경이로운 소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드라마는 다시 돌이켜봐도 후회가 없을 것 같다"라고 정의했다. 이어 "배우 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질 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무너질 것 같은 시기에 되돌아 봤을 때, '경이로운 소문'은 나를 다시 일으켜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조병규는 시즌1를 무사히 마무리한 소문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을 전했다.

조병규는 "제가 소문이를 표현하기에 부족한 지점이 많았다. 하지만 '트라우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멋지게 성장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길 전하고 싶다"며 "소문이의 성장 과정을 그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소문이가 앞으로도 더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애정 어린 말을 덧붙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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