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남아공서 코로나 감염자, 변이에 재감염"

조유진 2021. 1. 3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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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9일(현지시간)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NBC 뉴스에서 남아공의 동료 과학자·공중보건 전문가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지금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몇 달 전 감염된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금 그들이 이 신종에 재감염되고 있다'고 우리에게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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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9일(현지시간)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NBC 뉴스에서 남아공의 동료 과학자·공중보건 전문가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지금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몇 달 전 감염된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금 그들이 이 신종에 재감염되고 있다'고 우리에게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남아공에서는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인 'B.1.351'이 출현해 유행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이는 첫 감염으로 유도된 면역 반응이 두 번째 감염을 방지할 만큼 좋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나 이 같은 재감염을 막는 데는 백신 접종이 자연적인 감염만큼 좋거나 혹은 그보다 더 나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은 그런 종류의 (면역으로 인한) 보호를 유도하는 데 더 나은 것처럼 보인다"며 "왜냐하면 그것들은 중증 질환을 방지하는 데 50∼88%의 효능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29일까지 총 30개 주에서 434명의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된 것으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집계했다. 이는 지난 27일 CDC가 집계한 수치보다 1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2명 보고됐고, 미네소타주에서는 브라질발 변이 확진자가 1명 발견된 상황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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