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간단한 방법으로 나트륨 섭취량 27%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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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해 섭취해야 한다.
실제로 라면 1개에 함유된 나트륨량은 1800~1900mg인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mg에 육박하는 수치다.
그래도 라면의 유혹을 이기기 어렵다면 조리법만 살짝 바꿔 나트륨 섭취량을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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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라면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해 섭취해야 한다. 실제로 라면 1개에 함유된 나트륨량은 1800~1900mg인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mg에 육박하는 수치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 혈압이 올라간다. 위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그래도 라면의 유혹을 이기기 어렵다면 조리법만 살짝 바꿔 나트륨 섭취량을 줄여보자.
물에 한 번 끓이고 건져낸 면으로 라면을 조리하는 ‘면 세척 조리법’을 시도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오창환 교수팀은 시중에 있는 인스턴트 라면을 일반조리법과 면 세척 조리법으로 나누어 조리한 후 각각의 나트륨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면 세척 조리법으로 끓인 라면은 나트륨 섭취를 최대 27%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냄비 두 개에 각각 물을 넣고 끓인 후 한 냄비에는 면, 다른 냄비에는 건더기 수프, 분말 수프를 넣고 4분 가열했다. 가열이 끝나면 면만 끓인 냄비에서 면을 건져 수프를 끓인 냄비에 옮겨 담은 뒤 30초간 더 가열했다. 그 결과, 면 세척 조리법으로 끓인 라면의 나트륨 총량은 1645.3㎎으로, 일반 조리법으로 끓인 라면(1890.5mg)의 87% 수준이었다. 면만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일반 조리법으로 끓인 라면의 73% 수준으로 낮아진다. 조리 전 라면의 면엔 나트륨이 전체 나트륨의 20%만 포함돼 있지만, 조리 후엔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한다.
이외에도 퀘르세틴이 풍부한 양파를 라면에 넣으면 혈액 속 불필요한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양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양배추를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양배추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라면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수 있다. 라면에 우유를 반 컵 정도 넣어 칼슘 함량을 높이고 라면 국물의 염분 농도를 낮추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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