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김정민이 연패로부터 배운 것

윤민섭 2021. 1. 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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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라이프' 김정민이 다시 연승가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젠지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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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라이프’ 김정민이 다시 연승가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젠지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앞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담원 기아에 연이어 일격을 맞은 바 있는 젠지다.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4승2패(세트득실 +5)로 단독 2위가 됐다.

김정민은 이날 1세트에 레오나로 팀의 이니시에이팅(교전 유도)을 책임져 ‘플레이어 오브 게임(POG)’으로 선정됐다. 2세트에도 새로운 시그니처 픽 자르반 4세로 궁극기 ‘대격변’을 활용해 상대 딜러를 묶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젠지와 김정민은 연이은 패배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느꼈을까? 김정민은 경기 후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연패 이후 콜을 더 정교하게 가다듬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팀도 밴픽의 색깔에 맞춰 전략을 세분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정민과의 일문일답.

-2대 0 완승을 거둔 소감은.
“시즌 초반 기세가 좋았는데 아쉬운 경기력으로 2연패를 기록하지 않았나. 다시 연승의 출발선에 선 것 같아 기쁘다. 연패 이후 감독, 코치님께서 저희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자세히 찾아내셨고, 저희가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다.”

-연패의 원인을 어디서 찾았나.
“밴픽과 관계없이 늘 똑같은 플레이를 한 게 패인이었다. 자세히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여러 가지로 보완할 점이 있었다. 오늘도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전보다는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본다.”

-자르반 4세를 다시 한번 꺼냈다.
“상대팀 미드·원딜에 ‘뚜벅이(도주기가 없는 챔피언)’가 있다면 자르반 4세를 뽑을 수 있다. 경기 중후반에 상대 딜러에게 위협만 가할 수 있어도 좋은 픽이다. 리스크가 큰 픽인 건 맞다. 제 입으로 말씀드리긴 민망하지만 제가 잘 쓰는 것 같다.”

-레오나와 결이 비슷한 챔피언이란 평가도 있던데.
“상대 딜러의 시선에서 봤을 때 레오나는 ‘정화’나 ‘수은 장식띠’로 대처가 가능하다. 자르반 4세는 ‘점멸’이 없으면 무조건 이니시에이팅에 당한다. 상대 딜러로선 압박감이 클 것이다. 사실 자르반 4세는 예전부터 준비해온 픽이다. 2019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꺼냈다. 준비한 건 그해 서머 시즌 중부터였다.”

-연패 이후 개인적으로도 개선점을 고민해봤나.
“팀에 필요한 콜을 더 구체적으로 해야겠다고 배웠다.”

-다음주엔 DRX,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한다.
“감독, 코치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것들을 잘 수용하겠다. 실력을 개선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그 모습을 코치진과 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DRX의 신예들을 상대하기 위한 무기는 제가 아닌 ‘룰러’ (박) 재혁이 형이 보여드릴 것이다. 재혁이 형의 노련함을 앞세워 신인들에게 벽을 보여주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경기로 진행하는 현실이 항상 아쉽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늘 똑같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빨리 단점을 보완하고, 더 배우겠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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