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 KCC 명예회장 별세..현대가 '창업 1세대' 막 내려

이배운 2021. 1. 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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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로써 '영(永)'자 항렬의 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가 막을 내렸다.

이후 2005년 금강고려화학의 사명을 KCC로 바꾸며 건자재에서 실리콘, 첨단소재에 이르는 글로벌 첨단소재 화학기업으로 키워냈다.

현재 계열사로는 토목·건설업을 하는 KCC건설,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함께 세운 자동차용 유리 생산업체 코리아오토글라스(KAC), 금강레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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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년 경영일선 몸담아 글로벌 첨단소재 화학기업 일궈내
정상영 KCC 명예회장 ⓒ뉴시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로써 '영(永)'자 항렬의 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가 막을 내렸다.


고인은 1936년 강원도 통천 출생으로 22살 때인 1958년 현 KCC의 전신인 금강스레트공업을 설립하고 사장에 올랐다. 1970년부터 2년 동안 현대자동차 부사장 자리를 맡기도 했다.


이후 1974년 고려화학을 세워 유기화학 분야인 도료 사업에 진출했고, 1976년 금강스레트공업의 사명을 주식회사 금강으로 변경한 뒤 1985년부터 고려화학과 주식회사 금강의 회장직을 역임했다.


2000년에는 금강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금강고려화학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후 2005년 금강고려화학의 사명을 KCC로 바꾸며 건자재에서 실리콘, 첨단소재에 이르는 글로벌 첨단소재 화학기업으로 키워냈다.


현재 계열사로는 토목·건설업을 하는 KCC건설,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함께 세운 자동차용 유리 생산업체 코리아오토글라스(KAC), 금강레저 등이 있다.


고인은 작년 말까지 매일 회사에 출근해 업무를 봤을 정도로 창립 이후 60년간 업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3남이 있다.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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