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 100명 뇌물 3000억, 中 자산그룹 회장 선고 한달도 안돼 사형

이지희 2021. 1. 30. 2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 전 회장인 라이샤오민(賴小民)의 형이 선고 한 달도 안 돼 집행됐다.

라이 전 회장은 지난 5일 2008∼2018년 뇌물 17억8800만 위안(한화 약3000억 원)을 받고, 여러 사람과 혼인(중혼)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한편 라이 전 회장에 대한 1심 선고부터 사형 집행까지 걸린 기간은 단 25일에 불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 역대 최대 뇌물수수혐의
선고 한 달도 안돼 사형 집행

중국에서 가장 많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중국 최대 자산관리회사 전 회장인 라이샤오민(賴小民)의 형이 선고 한 달도 안 돼 집행됐다.


ⓒ뉴시스

29일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오전 라이샤오민 화룽자산관리 전 회장의 사형을 집행했다.


라이 전 회장은 지난 5일 2008∼2018년 뇌물 17억8800만 위안(한화 약3000억 원)을 받고, 여러 사람과 혼인(중혼)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지난 21일 2심에서도 사형을 선고했다.


라이 전 회장은 2018년 중국 공산당 감찰기구로부터 조사를 받고 사임했다.


그의 자택에선 2억7000만 위안(약440억 원)의 현금 다발이 발견됐는데, 무게만 3t에 달했다.


앞서 법원은 라이 전 회장의 개인재산 전부를 몰수했다.


라이 전 회장은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자와 오랜 기간 부부 사이로 지내며 아들 2명을 두는 등 중혼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를 중심으로 라이 전 회장이 100채가 넘는 주택을 소유하고, 100여 명의 첩을 뒀다는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들은 전처부터 내연녀까지 다양하며 모두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 전 회장에 대한 1심 선고부터 사형 집행까지 걸린 기간은 단 25일에 불과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