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文도 조선족 동포 썼다"..고민정은 양꼬치 거리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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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혐오 표현 논란에 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라는 표현을 썼다"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30일 '미래 교육 모색 웨비나(웹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 국민 중에 중국 동포라는 용어에 익숙한 분이 많나, 조선족에 익숙한 분이 많나. 논리적 비약"이라며 "오세훈만 조선족 표현을 쓰면 혐오표현인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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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조선족' 혐오 표현 논란에 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문재인 대통령도 조선족 동포라는 표현을 썼다"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30일 '미래 교육 모색 웨비나(웹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 국민 중에 중국 동포라는 용어에 익숙한 분이 많나, 조선족에 익숙한 분이 많나. 논리적 비약"이라며 "오세훈만 조선족 표현을 쓰면 혐오표현인가"라고 밝혔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출연해 중국동포를 '조선족'으로 표현해 논란을 샀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고민정 의원에게 패배한 원인에 대해 "특정 지역 출신, 30·40 세대, 조선족 출신이 모두 친민주당 성향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조선족 동포는 중국 국적이니 친중 현상은 자연스럽다. 이분들은 우리 당이 친미 정당이라는 오해를 한다"라며 "그런 오해를 극복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혐오 표현이냐"라고 반박했다.
또 "민주당 지지층의 (국민의힘에 대한) 비호감,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이야기였다"라며 "그게 무슨 혐오발언이 되나"라고 되물었다.
한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조선족' 발언을 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한 듯 자신의 지역구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양꼬치거리(중국음식문화거리)'에 다녀온 인증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냥 광진 주민들이, 그냥 우리 이웃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우리 광진주민들을 외롭지 않게 할 것이다. 꼭 지켜 드리겠다.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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