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말싸움' 즐라탄-루카쿠, 나란히 1경기 결장

유현태 기자 2021. 1. 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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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와 로멜루 루카쿠(인테르밀란)가 나란히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선수들끼리 충돌했고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가 맞붙었다.

 이 때문에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 모두 일단 1경기씩 출정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이브라히모비치은 인테르전 후반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루카쿠는 이브라히모비치와 이번 코파이탈리아에서 두번째 경고를 받아 4강전엔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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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좌, 인터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우, 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와 로멜루 루카쿠(인테르밀란)가 나란히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AC밀란과 인테르밀란은 27일(한국시간) 2020-2021 코파이탈리아 8강에서 맞붙었다. 밀라노를 연고로 하는 두 라이벌은 치열하게 맞붙었고 인테르가 2-1로 승리했다.


지역 라이벌답게 치열하게 싸웠다. 전반이 끝나갈 무렵 알레시오 로마뇰리가 인테르의 로멜루 루카쿠를 향해 깊은 태클을 했다. 선수들끼리 충돌했고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가 맞붙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두 선수는 욕설까지 주고받았다. 인종차별적 발언과 가족을 들먹이는 욕설이 오고갔다.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가 먼저 "빌어먹을 부두교 의식이나 해라! 당나귀야!"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흑인들의 종교를 비하한 인종차별적 내용이다.


루카쿠도 만만치 않게 강도 높은 발언으로 응수했다. 루카쿠는 "Fxxx you and Fxxx your wife"라고 내뱉었다. "엿먹어" 정도로순화할 수도 있지만, 성적인 욕설로도 직역 가능하다.


주심은 나란히 두 선수에게 경고를 내보였다. 이 때문에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 모두 일단 1경기씩 출정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이브라히모비치은 인테르전 후반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루카쿠는 이브라히모비치와 이번 코파이탈리아에서 두번째 경고를 받아 4강전엔 나설 수 없다.


영국 공영 매체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의 인종 차별 발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이후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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