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저 비터' 김영환 "발 커서.." [잠실:생생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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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소닉붐 김영환은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35분 34초 동안 3점슛 세 방 포함 15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기록해 KT가 79-65로 이길 수 있게 도왔다.
KT는 또 양홍석(1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브랜든 브라운(16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박준영(10득점 3리바운드)이 지원 사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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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발이 커서…. (웃음)"
부산 KT 소닉붐 김영환은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35분 34초 동안 3점슛 세 방 포함 15득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기록해 KT가 79-65로 이길 수 있게 도왔다. KT는 시즌 전적 18승 16패가 됐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는 1경기까지 늘었다.
평소 대비 득점력 자체는 나오지 않았으나 오늘 김영환과 허훈(20득점 6어시스트)뿐 아니라 전반적 활약이 뛰어났다. 두 자릿수 득점 선수는 5명이었다. KT는 또 양홍석(1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브랜든 브라운(16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박준영(10득점 3리바운드)이 지원 사격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영환은 "2연패 하는 동안 기본적인 데 소홀했다. 당시 마지막에는 리바운드에서 졌다. 오늘 전반에도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다. 전반 끝나고 기본을 강조해 주셔서 집중했고,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이었던 게 승리 요인이었다"고 봤다.
김영환이 2쿼터 종료 직전 터뜨렸던 버저 비터는 KT가 경기를 뒤집는 계기였다. 다만 라인을 밟고 2득점으로 인정돼 조금 아쉬웠다고. 김영환은 "발이 커서…. (웃음) 분위기가 넘어간 상태에서 끝났다면 3, 4쿼터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에 분위기를 바꾸고 넘어갔던 게 3, 4쿼터 때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소 늦은 소감이지만 김영환은 올스타 덩크 콘테스트에서 데뷔 후 첫 덩크가 팬 투표 1위에 선정됐다는 데 "덩크를 시도해 봤는데 성공해서 1위까지 뽑아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나이는 있지만 1위 한 만큼 나중에 또 기회가 있다면 그때보다 더 멋진 덩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팬 분들께서 뽑아 주신 거니까 뜻깊다. 그런데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아 아쉽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뽑아 주시면 팬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 가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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