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20점' KT, SK 꺾고 2연패 탈출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2연패를 끊었다. 

KT는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정 경기에서 79-65로 이겼다. 시즌 전적 18승 16패가 됐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는 1경기까지 늘었다. 8위 SK는 연승 기회를 못 살리고 져 시즌 전적 14승 20패가 됐다. 8위 서울 삼성과 승차는 1.5경기, 9위 창원 LG와는 2경기가 됐다.

KT는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5명 있었다. 허훈은 3점슛 네 방 포함 20득점 6어시스트 1스틸 맹활약했다. 김영환은 15득점(3점슛 3)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양홍석(10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브랜든 브라운(16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 박준영(10득점 3리바운드)이 지원 사격했다. SK는 닉 미네라스(15득점 4리바운드), 최성원(14득점 4어시스트), 최부경(13득점 5리바운드)이 활약했으나 패배는 막지 못했다.

1, 2쿼터는 팽팽했다. 1쿼터는 KT가 1점 차 앞섰다. 김영환(3점슛 2)과 허훈, 브라운 외곽 활약이 뛰어났다. SK는 1쿼터 리바운드(10) 우위를 점하며 맞섰다. 미네라스는 2쿼터 초반 내외곽(3점슛 1) 활약해 SK가 역전하는 데 일조했다. SK는 미네라스와 안영준, 최부경을 활용해 속공 전개 등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KT는 2쿼터 종료 직전 김영환이 득점해 3점 차(38-41)까지 추격했다.

KT는 3쿼터를 시작하자마자 허훈 3점슛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 뒤 최부경 U파울 등 역전 기회를 얻었는데 득점하지 못하다가 브라운이 3점 플레이로써 경기를 뒤집고 나섰다. 양홍석도 3점 플레이를 완성해 점수 차를 벌렸다. 양 팀 쿼터 후반 최성원, 김영환, 미네라스가 3점슛을 주고받았고, KT는 브라운이 또 한 번 3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SK는 최성원이 3점슛을 또 터뜨려 KT가 점수 차를 그 이상 못 벌리게 했다.

KT는 4쿼터를 시작하자마자 양홍석 3점슛에 점수 차를 벌렸다. 클리프 알렉산더와 허훈이 10점 차 이상 벌리는 데 일조했다. SK로서는 오재현 턴오버가 잇따라 나와 아쉬웠다. 자밀 워니가 골밑에서 버텼으나 이미 벌어져 있는 점수 차가 컸다. KT는 또 이 쿼터 박준영이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이었다. 양 팀 공격 실패가 몇 차례 계속됐으나, KT는 점수 차를 끝까지 유지해 여유 있게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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