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치솟는 계란값..한 판 7300원 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치솟으며 한 판(특란, 30개)에 7000원을 웃돌고 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16시 기준 계란(특란) 10개 소비자 가격은 245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급등했다.
지난달 평균 가격이 1876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30% 이상 뛴 것이다.
계란 가격의 가장 큰 이유는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치솟으며 한 판(특란, 30개)에 7000원을 웃돌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가 늘고,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을 기피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 맞물린 결과다. 정부는 수입 신선란 유통이 가격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당장 시장의 가격 변화는 더딘 분위기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16시 기준 계란(특란) 10개 소비자 가격은 245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급등했다. 지난달 평균 가격이 1876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30% 이상 뛴 것이다. 30개 한 판을 기준으로 단순계산하면 7350원 수준이다.
산지 가격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특란 10개의 산지 가격은 1829원으로 작년보다 57.9% 폭등했다. 전월(1177원)과 비교하면 56.2% 오른 것이다.
계란 가격의 가장 큰 이유는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다. 29일 24시를 기준으로 지난 10월 국내 AI 확진 이후 149개 농가에서 총 1169만3000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됐다. 확진 사례가 나온 농가 뿐 아니라 해당 농장의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하는 정부의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수입을 통해 공급을 확충, 가격 안정화를 시도하고 있다. 6월 30일까지 계란 등 8개품목에 대해 총 5만톤 한도로 긴급할당관세 0%를 한시적으로 적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수입 신선란(미국산) 60t(약 101만개)에 대해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했으며, 전량 판매돼 27일부터 공급되고 있다. 이번에 판매가 결정된 60t 물량은 식당, 계란 가공업체, 소매업체 등에 공급되는데, 이달 말까지 60t 이외에 수급안정에 필요한 물량을 도입해 직접 업체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 아시아경제
- 민희진 "풋옵션 30배 요구는 보이그룹 제작 반영한 것" - 아시아경제
- 저걸 왜 사나 했는데…기안84, 5년만에 '62억 건물주' 됐다 - 아시아경제
- 김흥국 "연락도 없다고 했더니 야단 맞았나…나경원·권영세 등 갑자기 연락" - 아시아경제
- '무자본 갭투자' 빌라·오피스텔 400채 매수…보증금 110억원 챙긴 전세사기 일당 검거 - 아시아경
- 단월드 "종교단체 아니다…BTS와 무관" 하이브 연관설 부인 - 아시아경제
- 차에 치인 강아지에 군복 덮어주고 마지막 지켜준 군인 - 아시아경제
- 여친 숨졌는데 "헤어졌다"고 말한 거제 폭행남 - 아시아경제
- ‘몸 좋고 맘 좋은 영양 산나물 축제’, 바가지 없는 착한가격 - 아시아경제
- 주차시비로 여성폭행한 전직 보디빌더측, 탄원서 75장 제출 '선처호소'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