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피로 덜어주는 인공눈물.. 올바른 사용법 3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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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눈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인공눈물 사용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이 중요하다.

선호하는 제품을 오래 쓰는 것도 좋지만, 장시간 사용하는 인공눈물에는 '벤잘코늄' 성분이 함유된 방부제가 첨가됐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에게는 인공눈물 대신 일회용 식염수 사용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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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을 넣을 때는 고개를 살짝 젖힌 후,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살짝 떨어뜨리도록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눈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밖에 나가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TV, PC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이다. 눈 피로를 풀기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게 인공눈물이다. 건조해진 눈에 인공눈물을 넣으면 불편함을 한층 줄여주는 것은 물론,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염 등 안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인공눈물 사용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이 중요하다.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안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인공눈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장기간 사용보다는 일회용 제품 권장

인공눈물을 구매할 때는 가급적 일회용을 선택하는 게 좋다. 선호하는 제품을 오래 쓰는 것도 좋지만, 장시간 사용하는 인공눈물에는 ‘벤잘코늄’ 성분이 함유된 방부제가 첨가됐기 때문이다. 벤잘코늄은 항균작용이 좋은 대신 독성이 높아, 과다 사용할 경우 각막 세포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 드물게 각막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눈물 사용은 되도록 자제하고, 사용해야 한다면 하루 4회 이내로 투여 횟수를 제한하도록 한다.

렌즈 착용한 상태에서 사용 삼가야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경우, 렌즈를 뺀 후 인공눈물을 넣어야 한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방부제 성분이 렌즈에 흡착돼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용액이 눈과 렌즈 사이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렌즈가 눈에 달라붙는 경우도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콘택트렌즈를 착용했을 때 인공눈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콘택트렌즈를 끼는 사람에게는 인공눈물 대신 일회용 식염수 사용이 권장된다.

고개는 살짝만 뒤로

인공눈물을 올바른 자세로 넣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힌 채 투입구가 눈동자에 거의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넣는데, 이 같은 자세는 투입구 부분이 눈에 닿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투입구가 눈에 닿을 경우 눈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인공눈물을 넣을 때는 고개를 30도 정도 살짝 젖힌 후,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살짝 떨어뜨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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