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10주 연속 상승..서울은 L당 1500원 넘어

이상재 2021. 1. 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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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10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5~28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1450.5원으로 전주보다 L당 3.3원 올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윳값이 10주 연속으로 올랐다.

30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5∼2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450.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3.3원 올랐다.

휘발윳값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상승 추세다. 주간 상승 폭은 한때 31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2~3주 사이 그 폭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

서울이 3.7원 오른 L당 1529.1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최고가로 평균보다 78.6원 비쌌다. 휘발윳값이 L당 1500원을 넘은 건 서울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L당 1431.7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L당 1459.8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L당 1413.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의 평균가격도 L당 1250.8원을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3.2원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가 최근 이라크의 공급물량 축소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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