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둘러싼 잡음에도 '나 혼자 산다', 시청률 1위 지켰다

박은석 일상 담은 2부, 시청률 11.2% 기록

ⓒMBC

배우 박은석을 둘러싼 잡음에도 ‘나 혼자 산다’가 시청률 정상 자리를 지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박은석의 분량으로 채워진 2부에서 11.2%(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역시 2부 7.6%로 같은 날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석은 지난주에 이어 양평에서의 전원생활을 선보였다. 먼저 아침 식사를 위해 핫케이크 요리에 나선 박은석은 허당기 가득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버터를 놓쳐 허둥대는가 하면, 달궈진 팬에 손을 데이며 아슬아슬한 솜씨를 발휘했다. 그는 결국 핫케이크 한 면을 까맣게 태우며 ‘요린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박은석은 겨울 공기를 만끽하며 산책에 나섰다.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에 심취해있던 그는 커플 동상을 보자 “부럽다”라며 적적한 속마음을 표출하기도 했다. 외롭게 벤치에 앉은 그는 주머니에서 순대를 꺼내 먹기 시작, 재즈 음악을 틀며 “순대엔 재즈죠”라고 엉뚱한 감성을 발산해 유쾌한 매력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박은석은 집 앞마당에서 알찬 캠핑까지 즐겼다. 능수능란하게 텐트를 설치한 그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화로대까지 동원해 감성 가득한 캠핑을 이어나갔다. 또한 두 개의 팬으로 스테이크와 파스타 요리에 도전, 푸짐한 한상차림을 완성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만족스러운 먹방을 펼친 그는 기타를 치며 나 홀로 캠프파이어까지 즐겨 안방극장에 꽉 찬 힐링 에너지를 전했다.

또한 “죽기 전 마지막 생각이 ‘후회’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은 박은석은 원하는 대로 채워나가는 알찬 싱글 라이프로 금요일 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박은석은 지난주 방송에서 반려견, 반려묘를 소개한 이후 그의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A씨의 폭로로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500만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데일리안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