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도 추천한 변액보험..수익내는 보험 따로 있다

오현길 2021. 1. 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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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직접 출연한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지 이틀만에 조회수 10만뷰를 넘으면서 '재테크족(族)'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변액보험은 불과 몇년전만 해도 '물가 상승률보다 못한 수익률'을 내는 미운오리였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내놓은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국내펀드에 비해 해외펀드의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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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보다 해외주식펀드 투자..1.5~2배 수익률"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투자에서 굉장히 중요한 게 하나 있는데, 성격이 급해선 안 된다.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대해서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큰돈이 필요 없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IRP 개인연금, 퇴직연금, 변액연금 등을 통해 젊었을 때부터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연금이라는 강제 저축을 해야 적은 돈으로 노후를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거 아니냐. 노후 준비는 50세가 넘어서 노후 준비를 하는게 아니라 직장 생활을 출발하면서, 자영업을 하면서, 비즈니스를 하면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직접 출연한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지 이틀만에 조회수 10만뷰를 넘으면서 '재테크족(族)'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박 회장은 연금과 변액보험 등을 통해 젊었을 때부터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액보험은 불과 몇년전만 해도 '물가 상승률보다 못한 수익률'을 내는 미운오리였다. 하지만 최근 '삼천피(코스피 3000)' 시대가 열리면서 장기, 분산투자를 위한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변액보험은 기본적으로 보험상품이다. 질병 보장이나 연금 수령 등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변액보험은 투자와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선호도가 높다. 모든 투자상품이 그렇지만 자신의 투자 결정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므로 효과적인 운용전략이 필수적이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내놓은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국내펀드에 비해 해외펀드의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 수익률 5분위별 펀드유형(자료: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변액보험 펀드 자산구성의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해외투자 증가세가 2016년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 펀드 중 해외투자 자산 규모는 2010년 3조3000억원에서 2016년 6조5000억원, 올해 9월 말 12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비중은 12.1%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유형별로 채권형의 비중은 2010년보다 4배 이상 커졌다. 금리 하락 추세로 채권가격이 상승하면서 2010년 7.2%에 불과했던 채권형 비중은 올해 29.2%까지 증가했다.

보고서는 "2010년 이후 지속된 금리하락으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주식형(국내)에 비해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5년 이상 운용된 변액보험 펀드 779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채권형보다 주식형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3년 수익률은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국내주식 순이었다. 5년 수익률은 해외주식(56.3%), 국내주식(23.0%), 해외채권(18.7%), 국내채권(11.9%) 순으로 조사됐다.

센터 측은 제로금리 상황에서 채권형 수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식형과 채권형 모두 국내에 비해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더 높고 편차도 더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정나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선임연구원은 "지난 10년간 금리가 하락하면서 변액보험에서 채권형 자산의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진 상태"라며 "채권형은 향후 성장여력이 한정되고, 장기수익률 분포상 해외주식의 성과가 높은 편이므로 해외로 적극적으로 눈을 돌려 글로벌 자산배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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