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하반기부터 Gen5 납품..하반기 흑자전환 기대

공병선 2021. 1. 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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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전기차(EV)형 중대형전지 Gen5의 연간 흑자 달성을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9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올해 EV형 중대형전지의 연간 흑자달성이 기대된다.

가치평가 저하 요인이었던 소형전지 사업부 문제도 원통형 전지의 ESS, EV 사업 본격화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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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 마련된 삼성SDI 부스.(제공=삼성SDI)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전기차(EV)형 중대형전지 Gen5의 연간 흑자 달성을 고려했을 때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9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약 3조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3조5000억원)보다 하회했다. 영업이익 역시 약 2462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3294억원)에 못 미쳤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고객사 대규모 리콜로 인한 충당금 반영과 환율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일몰로 인한 에너지저장장치(ESS)·EV의 일부 물량 이월 등이 컨센서스 하회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올해 EV형 중대형전지의 연간 흑자달성이 기대된다. 1분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흑자전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기반 중대형전지 Gen5 납품으로 원가가 절감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Gen3 시리즈 비중이 45%에서 70%로 확대되는 것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가치평가 저하 요인이었던 소형전지 사업부 문제도 원통형 전지의 ESS, EV 사업 본격화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소형전지 사업부는 스마트폰과 전동공구에만 한정돼 있었지만 올해부터 원통형 전지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는 만큼 주요 가치평가 저하 요인도 상쇄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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