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게임스톱은 가상자산..800%상승·거래 중단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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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에서 시작된 개인투자자 중심의 주가 급등 현상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확산됐다.
2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가상 자산의 일종인 도그코인이 800%나 치솟는 기현상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이번 도스코인 급등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개설된 '사토시스트리트베츠'에서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그코인 급등으로 인해 주식투자앱 로빈후드는 가상자산 매매를 일시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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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이어 개인투자자들 가상자산도 끌어올려
비트코인도 급등
로빈후드, 가상자산 매수 제한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게임스톱에서 시작된 개인투자자 중심의 주가 급등 현상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확산됐다.
29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가상 자산의 일종인 도그코인이 800%나 치솟는 기현상을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이번 도스코인 급등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개설된 '사토시스트리트베츠'에서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토시는 비트코인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도의 이름이다.
하루 전 사토시스트리트베츠에서 '도그코인이 다음 비트코인이다'라는 글이 올라온 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생겨났고 이후 도그코인 값이 치솟기 시작했다.
도그코인 상승에 불을 붙인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였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도그코인을 지지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
머스크의 트윗에 대해 '사토시스트리트베츠' 이용자는 "머스크가 우리와 함께한다"라고 적기도 했다.
도그코인 급등으로 인해 주식투자앱 로빈후드는 가상자산 매매를 일시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로빈후드는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상자산에 매수를 제한했다"고 전했다. 로빈후드는 기존에 입금된 자금 내에서만 가상자산을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로빈후드는 하루 전 투자자들의 게임스톱 매수를 중단했지만 이날 해제한 바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도 20%나 급등해 3만856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규제 시사 발언의 영향으로 최근 2만9000달러대까지 추락한 후 3만달러 초반에서 횡보해 왔었다.
이날 비트코인 값 상승은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이라고 적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미 언론들의 분석이다.
CNBC방송은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을 매수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비트코인에 투자가 몰렸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최근 게임스톱, CD프로젝트, 엣시 등의 주식을 트위터에 언급하며 주가를 급등시켜 왔다.
CNBC 방송은 머스크 CEO가 연이어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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