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에 항복한 공매도전문가 "공매도 영원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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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 공매도 투자자인 시트론 리서치가 공매도 투자 전략을 버리겠다고 선언했다.
게임스톱 주가 급등락을 두고 공매도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한 상황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의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게임스톱 주가가 2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해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를 샀다.
결국 시트론 리서치는 게임스톱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전략 발표를 취소하고 심각한 손실을 본 채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정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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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 공매도 투자자인 시트론 리서치가 공매도 투자 전략을 버리겠다고 선언했다.
게임스톱 주가 급등락을 두고 공매도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급격히 악화한 상황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의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앤드루 레프트 시트론 리서치 설립자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0년 전 월가와 맞서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매도 분석을 시작했지만, 공매도 투자 전략을 폐기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대신 "앞으로는 개인들을 위해 대박 주를 찾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시트론의 장기투자 종목 수익률이 121% 상승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앤드루 레프트는 개인들의 집중 매수로 주가가 상승한 게임스톱을 공매도 목표로 지목했던 이다. 그는 게임스톱 주가가 20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해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를 샀다. 개인투자자들은 현물 주식은 물론 파생상품 시장에서 주식 매수 옵션을 대거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려 맞섰다.
결국 시트론 리서치는 게임스톱 주가 하락에 대한 투자전략 발표를 취소하고 심각한 손실을 본 채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정리해야 했다.
레프트 창업자는 지난주에 게임스톱 주가 상승을 주도한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 개설자인 하이메 라거진스키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 당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편 이날 게임스톱의 주가는 로빈후드는 전일 대비 72% 상승한 33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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