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어택 하나' 정지석, 트리플크라운 놓친 이유 "양심상"

김평호 2021. 1. 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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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블로킹도 3개를 기록했지만 백어택 1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에는 실패했다.

그는 "트리플크라운에 백어택 하나 남았었을 때 내가 미스를 했다. (한)선수 형한테 하나 더 달라고 하려다가 양심상.."이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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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대로 트리플크라운급 맹활약
에이스로서 팀을 먼저 생각하는 희생정신 빛나
트리플크라운에 백어택 한 개가 모자랐던 정지석. ⓒ KOVO

대한항공의 토종 에이스 정지석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홈경기서 3-1(25-18 25-22 21-25 27-25)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7승 8패로 승점 50 고지를 밟으며 2위 KB손해보험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이날 정지석은 서브에이스 6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블로킹도 3개를 기록했지만 백어택 1개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에는 실패했다.


경기 직후 정지석은 이날 6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것에 대해 “코스도 그렇고 운이 많이 따라준 거 같다”며 겸손해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서브감이 괜찮다 생각해서 1세트부터 기선제압 식으로 힘을 줘서 때려봤는데 잘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양심상”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트리플크라운에 백어택 하나 남았었을 때 내가 미스를 했다. (한)선수 형한테 하나 더 달라고 하려다가 양심상..”이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석은 “내가 튀려고 하면 안 된다 생각했다. 요스바니가 왔을 때 내 임무는 희생”이라며 “라커룸에서도 왜 백어택을 때리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미스를 했는데 양심상 하나 달라하기가 그랬다”고 말했다.

계양체육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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