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15층 코호트격리..23명 무더기 감염 여파

정진호 2021. 1. 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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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나온 서울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데 따라 15층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처가 내려졌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2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한양대병원 15층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의료진과 한양대병원 전체 환자 등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병상 수만 837개에 의사 410명을 포함해 직원 수가 2000여명에 이른다. 병원 관계자는 “직원 2000여명과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자가 몰려 직원들이 동원돼 검사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한양대병원에선 입원한 환자를 돌보던 보호자 1명이 2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8일 5명, 29일 17명이 추가 감염됐다. 확진자 23명 중 의사와 간호사는 각각 1명이고, 21명이 간병인과 환자다. 방역 당국은 전수검사와 함께 현재까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역학조사 내용 등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진호 기자 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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