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AI와 세기의 대결 승리..故 김광석과 합동 무대 (AI vs 인간) [종합]

이이진 입력 2021. 1. 29. 23:03 수정 2021. 1. 2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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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옥주현이 AI와 대결에서 승리했다.

29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AI vs 인간'에서는 옥주현이 AI에게 승리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후 옥주현은 '레베카(Rebecca)'로 무대를 꾸몄고, 전현무는 "이런 전율을 AI가 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기대했다.

마지막 무대로 AI로 재현한 故 김광석의 목소리와 옥주현이 김광진의 '편지'를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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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옥주현이 AI와 대결에서 승리했다.

29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AI vs 인간'에서는 옥주현이 AI에게 승리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MC로 무대에 올랐고, 김상욱 교수, 김이나, 광희는 게스트로 참석했다. 성유리는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방청석에 앉아 있었고, "저는 오늘 인간 대표로 무대에 서시는 분과 친밀한 관계라서 팬분들과 응원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앉아 있다"라며 귀띔헀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故 김광석의 목소리를 학습한 AI의 무대가 공개됐다. AI는 故 김광석의 목소리로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완벽하게 모창했고, 김이나는 "순간 헷갈릴 뻔했다. 이상하다"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전현무는 "너무 소름 돋는다"라며 감탄했고, 김이나는 "가요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김광석 씨가 불렀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옥주현은 제작진과 사전 미팅을 하는 과정에서 "가수는 노래 디자인이라는 걸 하지 않냐. 그런 걸 기계가 판단할 수 있지 않을 것 같다. 웬만큼 따라왔으면 좋겠다. 너무 못하면 재미없지 않냐"라며 못박았다.

이후 옥주현은 '레베카(Rebecca)'로 무대를 꾸몄고, 전현무는 "이런 전율을 AI가 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기대했다. 광희 역시 "잔잔한 노래라면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폭발적인 가창력이 필요한 건 AI가 못 따라올 거다"라며 공감했다.

특히 전현무는 "'히든싱어'를 8년 넘게 하고 있는데 옥주현 씨를 못 모시는 이유가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라며 밝혔고, 옥주현은 "찾고 있는데 힘들다고 들었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옥주현은 "제가 자만하는 걸 수도 있는데 (AI가) 따라 해봤자 감정까지 실어서 따라 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김이나는 "성량이나 고음은 AI가 따라 할 수 있을 거다. 사이사이 숨겨져 있는 디테일함은 힘들 거다"라며 거들었다.

대결 곡은 옥주현이 한 번도 부른 적 없는 박효신의 '야생화'였다. AI와 옥주현의 목소리는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유사했고, 김이나는 "자존심 상했다. 헷갈렸다"라며 발끈했다.

성유리는 "저음 초입부에서 무조건 2번이라고 생각했다. 전화 찬스를 쓰면 안 되냐"라며 고민했고, 광희는 "어떤 분은 사람 냄새를 풍기면서 불렀다"라며 1번이 옥주현일 거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1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광희 씨와 의견이 같아서 불안하다"라며 불안해했고, 김상욱 교수는 "2번으로 찍겠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투표 결과 1번과 2번은 각각 45표와 8표로 집계됐다. 옥주현이 1번으로 밝혀졌고, 그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AI에게 승리했다. 옥주현은 "부르면서는 너무 조마조마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상욱 교수는 정답을 맞히지 못 했고, "옥주현 씨를 정말 사랑하거나 전문가 분들은 맞힐 수 있지만 저 같이 평범한 사람은 알아보기 쉽지 않은 수준까지 AI가 발전했다고 생각하고 싶다"라며 설명했다.

광희는 "걱정이 되더라. 보이스 피싱이 많지 않냐. AI가 그렇게 악용된다면"이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개발자는 "실제로 이 기술을 처음 선보였을 때 많은 분들이 같은 우려를 해 주셨다. 저희도 굉장히 잘 알고 있고 궁극적으로 원하는 건 특정인의 목소리가 아니고 고인의 목소리를 부활시키는 쪽으로 기술이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라며 안심시켰다.

마지막 무대로 AI로 재현한 故 김광석의 목소리와 옥주현이 김광진의 '편지'를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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