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도로 지난번 눈 폭탄에도 끄떡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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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깔아놓은 '친환경 열선시스템'이 눈이 수북하게 쌓인 언덕길 등지에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친환경 열선시스템은 눈이 내리면 온도·습도 감지기에 연결된 열선이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도로 표면에 내린 눈을 녹이는 방식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구릉지 등 제설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열선을 추가 설치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제설대응 체계를 꼼꼼히 점검해 폭설과 결빙에 따른 구민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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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깔아놓은 ‘친환경 열선시스템’이 눈이 수북하게 쌓인 언덕길 등지에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지역에 기습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던 지난 1월.
서울 삼양동, 미아동, 송중동 고지대에 깔린 열선 덕분에 이곳을 지나는 차량과 주민들은 원활히 통행했다. 그간 해당지역은 경사가 급한 지형적 특성 탓에 도로에 얼음이 얼거나 폭설이 내리면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았던 곳이다. 적은 양의 눈에도 차량운행이 어려웠고 어르신 등 보행 취약계층이 미끄러질 위험 또한 컸다.
친환경 열선시스템은 눈이 내리면 온도·습도 감지기에 연결된 열선이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도로 표면에 내린 눈을 녹이는 방식이다.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한 기존 대책보다 적은 가용 자원으로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열선은 삼양초등학교 인근(삼양로41가길 8, 90m), 삼양시장 주변 골목길(솔매로 2~24, 250m), 송중동 언덕길(도봉로34길 58~오패산로 52길 38, 354m)에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설치됐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구릉지 등 제설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열선을 추가 설치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제설대응 체계를 꼼꼼히 점검해 폭설과 결빙에 따른 구민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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