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여신같다" 멕시코 농부, 밭 갈다 2m 넘는 고대 조각상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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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한 농부가 밭을 갈다가 약 500년 전에 제작된 여신상을 발견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 메일'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농부 세자르 카브레라는 최근 수박을 재배하기 위해 밭일을 하던 중 한 여신상을 발견했다.
조각상을 본 카브레라 씨는 "마치 여신같다"라며 감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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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멕시코 지역 지배계급 여성 묘사했을 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멕시코에서 한 농부가 밭을 갈다가 약 500년 전에 제작된 여신상을 발견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 메일'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농부 세자르 카브레라는 최근 수박을 재배하기 위해 밭일을 하던 중 한 여신상을 발견했다.
카브레라 씨는 밭을 갈던 중 석회암으로 이뤄진 돌덩어리 일부가 솟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카브레라 씨는 동료들을 불러 돌덩어리를 끌어 올렸고, 수세기 동안 땅 속에 파묻혀 있던 조각상을 발견했다.
조각상은 석회석을 깎아 만든 것으로, 높이만 약 2m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군데도 훼손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형체·표정까지 온전히 보존돼 있었다. 조각상을 본 카브레라 씨는 "마치 여신같다"라며 감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부들은 조각상을 조심스럽게 트럭에 싣고 카브레라 씨 집으로 향했다.
이후 카브레라 씨는 해당 조각상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게재했는데, 이를 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신상의 장신구·깃털 머리장식 등을 봤을 때 멕시코 고대 부족인 우아스테카의 여신을 닮았다고 추측했다.
전문가들 또한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멕시코 국립인류역사학연구소 측은 해당 조각상이 우아스테카로 알려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조각상에 새겨진 여성의 모습을 봤을 때 약 1450년부터 1521년 사이 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했다. 약 500년 된 유물인 셈이다.
다만 연구소 측은 해당 조각상은 여신이 아닌 당대 여성을 묘사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석상이 그려낸 의상, 여성이 취하고 있는 자세 등을 보면 신을 형상화했다기보다는 당시 지배계급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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