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HMGICS 관련 협의

박영국 2021. 1. 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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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실증 도시로 설정한 싱가포르를 찾아 리셴룽 총리 등 현지 고위층과 협력 관계를 다졌다.

정 회장은 리 총리와의 면담에서 HMGICS를 통한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비전 등을 공유하고 싱가포르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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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춘싱 통상산업부 장관 "현대차와 EV 생태계 구축 노력"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회동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찬춘싱 장관 페이스북 캡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 실증 도시로 설정한 싱가포르를 찾아 리셴룽 총리 등 현지 고위층과 협력 관계를 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 주롱 혁신단지 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건립 현장을 둘러보고 리 총리와 찬춘싱 통상산업부 장관 등과 차례로 회동했다.


정 회장은 리 총리와의 면담에서 HMGICS를 통한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비전 등을 공유하고 싱가포르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찬 장관은 정 회장과의 회동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회장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전망과 기회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는 글과 함께 정 회장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찬 장관은 “(싱가포르) 정부는 현대차와 같은 파트너 기업과 지역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HMGICS가 설립되면 싱가포르인에게도 흥미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현대차가 이곳에서 프런티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길 바란다”는 응원도 보냈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조감도. ⓒ현대차그룹

내년 하반기 목표로 하는 HMGICS는 ‘R&D-비즈니스-제조’ 등 미래 모빌리티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을 혁신할 새로운 사업과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신개념 ‘오픈이노베이션 랩(Lab)’이다.


싱가포르 서부 주롱 산업단지에서 착공에 들어가 4만4000㎡(1만3000평), 건축면적 2만8000㎡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차는 HMGICS를 세계 최고의 개방형 혁신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다각도의 개방형 혁신 허브(Hub)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을 실증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싱가포르의 혁신 생태계와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담당하는 조직을 결합해 ‘다중 모빌리티(Multi-Modal)’ 등 신비즈니스 관련 다양한 실증 사업을 진행하며, 차량의 ‘개발-생산-판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과감한 혁신 기술 연구로 신시장과 신고객을 창출하는 전초기지 역할도 수행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사람중심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소규모 전기차 시범생산 체계에서 검증한다. 지능형 제조 플랫폼과 연계한 차량개발 기술과 고객 주문형 생산 시스템도 연구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와 싱가포르 서부 주롱 지역의 주롱 타운홀을 화상으로 연결해 HMGICS 기공식을 열었다.


당초 정 회장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리는 HMGICS 기공식에 직접 참석하려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국내에서 환영사를 낭독했다.

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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