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대포 코앞 직사해 시민 중상..'야간통금' 두고 유럽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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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경찰이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분노한 시위 현장을 지나던 시민에게 물대포를 쏴 논란에 휩싸였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남부 도시 에인트호번의 기차역 인근 광장에서 코로나19 봉쇄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4일 네덜란드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맞은 여성은 콘크리트 벽에 머리를 부딪혀 큰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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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경찰이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분노한 시위 현장을 지나던 시민에게 물대포를 쏴 논란에 휩싸였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남부 도시 에인트호번의 기차역 인근 광장에서 코로나19 봉쇄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야간통행금지 조치에 항의하고자 나온 수백명의 시민들은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이로 인해 시위 현장은 상점 유리창이 깨지고 한 때 열차 운행이 정지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50여명 이상의 시민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한 시민에게 물대포를 직사했다.
24일 네덜란드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맞은 여성은 콘크리트 벽에 머리를 부딪혀 큰 부상을 입었다. 입술과 이마 등에서 출혈이 발생한 여성은 병원에서 15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여성은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채 남자친구와 현장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여성의 남자친구는 현지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촬영을 하기 위해 그곳에 서 있었을 뿐이다. 경찰은 우리에게 물대포를 쏠 권리가 없었다”고 항의했다.
앞서 지난 23일 네덜란드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으로 야간 통행을 금지했다. 통행금지는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30분까지 적용되며, 긴급한 외출이 필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 규정을 위반하면 95유로(약 13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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