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유준상 "'추여사' 염혜란, 존재감 컸다..믿고 의지해"
유준상은 지난 24일 종영된 OC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에서 가모탁 역을 소화했다. 시청률 11%(닐슨코리아 기준 최종회)를 기록, OCN 개국 최고 시청률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후배 조병규·염혜란·김세정과 악귀를 사냥하는 카운터로 분해 통쾌한 액션과 웃음을 선사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카운터즈는 어떤 존재였나.
"조병규 배우와의 호흡은 짜지 않은 애드리브 장면들에서 유독 잘 드러났던 것 같다. 메이킹 영상에 담겼던 것 같은데, 사전에 이야기되지 않은 액션들도 마치 미리 맞춘 것처럼 잘 나오더라. 마지막 회차에서도 그런 짜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호흡들이 많이 담겼다. 툭 치면 툭 하고 나왔다. 실제로 같이 연기하면서 아빠와 아들 같으면서도 또 친구 같은 좋은 케미스트리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세정 배우는 도하나라는 캐릭터에 맞게 가모탁과 현실 오누이 같으면서도 부녀 같은 케미스트리를 잘 만들어줬다. 또 하나와 모탁이는 티키타카가 오가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세정이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고, 또 잘 살려줘서 최상의 콤비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추여사라는 존재는 우리 카운터들에게 있어 너무나 컸기 때문에 실제로도 많이 믿고 의지했다. 현장에서 배우들과 함께 학구적으로 연기에 다가갈 수 있었던 데에도 혜란 씨의 역할이 컸다."
-안석환, 최윤영과의 연기 호흡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안석환 선배는 최장물이라는 캐릭터에 딱 맞는 포스와 더불어 모든 요소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줬다. 정말 모든 순간이 다 좋았다. 개인적으로 연기하면서 모탁이가 최장물 영감을 따라 하고 싶어 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어느 순간부터 들더라. 그래서 성대모사도 하고 장난도 치고 애드리브 많이 했는데 다 잘려 좀 아쉬웠다. 가모탁과 정영의 서사를 그릴 때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실제로 이런 커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도록 많이 고민했다. 특히 정영과의 장면들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그 신들을 잘 살리기 위해 더 노력했다. 그래서 최윤영 배우와도 어떻게 하면 이 장면들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다행히 그런 노력들이 시청자 분들에게도 잘 닿았던 거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최윤영 배우는 정말 호흡이 좋았던 파트너였다."
"마침 영화 '스프링송'을 찍으면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 나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들어온 작품이다. 그래서 '경이로운 소문'이 저에게 더 특별하게 와 닿았고, 이걸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저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버킷리스트가 있나.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 이 직업에 대해 더 성장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까'를 꾸준히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물론 험난하고 쉽지 않겠지만 잘 이겨내서 만들어보겠다. 많이 응원하고 기대해 달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일단 곧 2월 초에 '그날들' 뮤지컬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음악 작업도 계속하면서 다음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역시 다음 작품에 대한 준비는 계속해오고 있고 말씀드렸던 '스프링송'은 아마 4월 정도에 개봉할 거 같다. 많이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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