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터치 6회' 베일..크라우치 "훈련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허인회 기자 2021. 1.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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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의 부진이 이어지자 피터 크라우치는 훈련 여부까지 의심했다.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리버풀에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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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의 부진이 이어지자 피터 크라우치는 훈련 여부까지 의심했다.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토트넘이 리버풀에 1-3으로 졌다. 리버풀은 승점 37로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승점 33)은 6위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베일은 1-3으로 뒤지던 후반 36분 교체 투입됐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역할을 대신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자 베일에게 기대를 걸었다. 베일은 지난 26일 위컴을 상대로 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하지만 베일은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추가시간까지 약 14분 동안 그라운드에서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경기력이 저조했다. 짧은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6회에 그친 볼터치 횟수는 실망스러웠다. 슈팅과 드리블은 전무했고, 패스만 5번 시도해 4번 성공했다. 최전방에 있던 손흥민의 고립을 풀어주는데 실패했다.


경기 종료 뒤 과거 토트넘홋스퍼에서 활약했던 피터 크라우치는 'BT스포츠'를 통해 "팬들은 베일을 진심으로 걱정한다. 이곳에서 기대가 컸는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훈련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며 "지난 시즌 탕귀 은돔벨레는 무리뉴 감독이 본인을 믿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와 비슷하게 무리뉴 감독은 빅매치에서 베일을 신뢰하지 않는다. 주로 유로파리그와 FA컵만 출전하고 있다. 리그에서 득점은 거의 없다"고 논평했다.


또 다른 토트넘 출신 저메인 제너스는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베일의 심정을 추측하기 어렵다. 여전히 축구에 대한 배고픔이 남아있는 건가. 경기장에 있을 때 묻고 싶다. 어마어마한 페이스를 보여줬던 그 다리가 아직 있나? 몇 년 동안 누적된 부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나? 여러 가지 요인이 섞여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거들었다.


이어 "솔직히 작년 베일이 토트넘으로 올 때 스스로 자신감이 넘쳤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가 올해 재기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여겼다. 그러나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고, 고작 10분씩 뛰는 모습에 대해 의문점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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