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영선 향해 "서울시장 후보가 친문팔이..제가 다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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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 "친문팔이를 하느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수도 서울의 시장이 되겠다고 출마한 후보가 제대로 된 정책과 공약은 내놓지 못하면서 대통령과의 학연, 인연팔이로 친문 세력에 구애하는 모습은 같은 후보로 나선 제가 다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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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 "친문팔이를 하느냐"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수도 서울의 시장이 되겠다고 출마한 후보가 제대로 된 정책과 공약은 내놓지 못하면서 대통령과의 학연, 인연팔이로 친문 세력에 구애하는 모습은 같은 후보로 나선 제가 다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생일에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는 말로 코로나19에 지친 국민과 방역 일선의 의료진들 마음에 생채기를 냈던 박영선 후보"라며 "이번에는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이고 가까운 사이라며 자신이 '원조 친문'임을 자임하고 나섰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진보진영의 전직 대통령과의 인연을 줄줄이 소환하며 친문 적자가 아니라는 콤플렉스를 만회하려는 모습"이라며 "참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박 전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 50%가 걸린 민주당 당내 경선을 통과하려면 친문 한 표 가 아쉽고 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 박 후보의 '친문 팔이'는 반드시 자신에게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박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의 생일이었던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덧붙였다.
또 박 전 장관은 28일 유튜브채널 '시사타파TV'에 출연, 문 대통령과 자신의 과거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문 대통령이 저랑 같은 경희대 동문이라는 사실을 2007년에 알았다"며 "2004년부터 국회의원 했는데 3년 동안 몰랐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07년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이) 어느 날 제 방을 오시더니 '박영선 의원 방입니까? 금산분리법 자료를 좀 구할 수 있을까요'라고 했다"며 "그래서 자료를 드렸다. 그래서 문 대통령 회고록을 보면 제 이야기가 좀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원조 친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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