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올해는 국내 OTT 성장의 골든타임"

차민영 2021. 1. 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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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향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골든 타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 장관은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제작 투자 확대와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출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기적 중요성을 고려해 과기정통부는 올해엔 범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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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OTT기업들 참석한 간담회에서 강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일대에서 '인터넷동영상서비스 및 콘텐츠 발전 간담회' 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신종수 카카오M 본부장, 양지을 티빙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태현 웨이브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올해가 향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골든 타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국내 대표 OTT 기업들과 기업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왓챠, 카카오M, 콘텐츠웨이브, 쿠팡, 티빙 등 국내 OTT 기업들이 참석해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하고 정부에 업계 입장을 전달했다.

최 장관은 "최근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가 OTT라고 생각한다"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실내 체류기간의 증가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과 같은 OTT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의 코드커팅 현상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미디어 시장의 패러다임이 OTT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비대면 문화와 5G 확산에 힘입어 작년 OTT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으나 아직 글로벌 사업자가 국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지난해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투자 확대, 신규 서비스 출시, 해외 진출 등이 이루어진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작년은 우리 OTT 기업의 성장기반을 다진 큰 의미가 있었던 해였다"고 말했다.

올해를 '골든타임'으로 명명하며 업계 지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 장관은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제작 투자 확대와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출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기적 중요성을 고려해 과기정통부는 올해엔 범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규제 원칙' 하에 기업들이 혁신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세약 공제와 같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정책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화질 콘텐츠 제공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 지능화 기술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번역 기술개발같은 신규 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 OTT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력해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수행한다. 웹드라마 같은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을 확대하고, 미디어 지능화 기술과 AI 기반 자동번역 시스템 기술 개발 등 업계 수요에 바탕을 둔 종합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세액공제과 자율등급제를 실시한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펀드도 조성한다. ▲OTT 특화 기술 개발 차원에서 미디어 지능화 기술개발과 AI 기반 자동번역 시스템을 만들고 OTT 특화 신규과제도 발굴한다. ▲제작 시설·설비 지원 차원에서는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빛마루 방송지원센터를 건립한다. ▲해외진출 지원 차원에서 단말-플랫폼 협업 진출을 돕고 시장조사·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즈니스 매칭도 지원한다. 아울러 ▲지속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중장기 제도개선과 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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