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온' 강태오, 큐티와 진지 오가는 힐링 로맨스男
'런 온' 강태오가 힐링 로맨스에 불을 붙였다.
28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에는 강태오(이영화)가 존재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는 '힐링 요정'으로 분했다.
이날 최수영(서단아)이 어머니를 돕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간 강태오를 찾아 동해로 내려오며 쌍방 러브 모드가 가동됐다. 동네를 소개해주며 가이드를 시작한 강태오는 앞서 생일을 잘못 알고 깜짝 파티를 열었던 일에 대한 사과를 건네며 '진짜 생일'을 함께 보내자고 제안했다. 이벤트 없이 조용히 함께 보내자고 애교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수영의 숙소를 알아본 강태오는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숙소 안에서 일 만하는 최수영에게 산책을 나가자고 조른 강태오는 "제가 제 안에 있는 걸로 그림 다 그리면 우리 어떻게 돼요?"라며 진지한 마음을 꺼냈다. 마음을 모르겠다는 최수영에게 "난 알 거 같거든. 자꾸 없는 시간 내서 나한테 달려오잖아. 그거 마음이 맘대로 안돼서 그런 것"이라며 최수영의 속마음을 읽어내며 깊어진 마음을 드러냈다.
치열한 경쟁 속 자신의 감정을 돌보지 못하고 살아온 최수영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용기를 북돋은 것. 이어 최수영과 헤어지지 않는 것이 꿈이라며 예고 없는 심쿵 멘트로 돌직구 매력을 발산한 강태오는 극 말미, 쉽게 잠들지 못하는 최수영을 끌어안고 자장자장이라고 토닥여 힐링을 선사했다.
강태오는 귀여움과 진지함을 오갔다. 때로는 사랑스러움으로 때로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함으로 최수영은 물론 시청자에게까지 힐링을 선사했다. 강태오의 현실 매력과 유연한 감정 열연이 더해져 빛을 발했다.
'런 온' 15회는 2월 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