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틀째 강풍 피해 속출, 코로나 검사소마저 운영 중단
김경록 2021. 1. 29. 15:04
전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29일 최대 순간 풍속 시속 90㎞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어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에서 행인 1명이 공사장 가림막에 맞아 다쳤고, 용산역·한남 공영주차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시설물 보수와 안전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다. 부산에서도 건물 패널이 떨어져 1명이 부상했고, 전남 완도 해상에서는 화물선 1척이 침몰해 1명이 실종됐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30시까지 한랭 질환자 1명이 발생했으며, 강풍 등으로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강풍에 따른 시설물 피해는 모두 35건으로 집계됐다.
토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새벽부터 낮 사이 서울과 경기권 남부, 강원 영서, 충청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한때 1~5㎝가량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아침까지 한파가 몰아치다 낮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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