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용시장 한파..리먼쇼크 때 보다 타격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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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난해 일본 고용시장에 세계금융위기 이상의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평균 유효구인배율이 1.18배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일본의 유효구인배율 하락폭은 0.42포인트로, 이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하락폭(0.41 포인트)을 웃도는 수준이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여파로 일손 부족이 이어졌던 2019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지난해 일본 노동시장에서 연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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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난해 일본 고용시장에 세계금융위기 이상의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평균 유효구인배율이 1.18배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0.42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유효구인배율은 일자리를 찾는 사람 1명을 놓고 기업에서 몇 건의 채용수요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배율이 높을수록 인력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일본의 유효구인배율 하락폭은 0.42포인트로, 이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하락폭(0.41 포인트)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 오일 쇼크의 영향이 이어진 1974년과 1975년에 이어 3번째로 큰 하락폭이다.
한편 일본의 평균 완전실업률은 0.4포인트 오른 2.8%를 기록했다.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데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완전실업자 수는 29만 명 증가한 191만 명에 달했다.
휴직자 수는 80만 명 늘어난 256만 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찍었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여파로 일손 부족이 이어졌던 2019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지난해 일본 노동시장에서 연출됐다"고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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