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장 불안감에 '공포지수'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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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가 1.71% 하락하면서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도 최고치로 올라섰다.
투자자들이 증시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커졌다는 뜻으로 변동성 큰 시장 상황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 지수가 올라가면 증시의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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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8일 코스피가 1.71% 하락하면서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도 최고치로 올라섰다. 투자자들이 증시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커졌다는 뜻으로 변동성 큰 시장 상황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VKOSPI는 33.09를 기록했다. 7거래일만에 최고치다. 전일 대비 상승률은 코스피가 3100선으로 본격 들어선 지난 11일(22.17%) 이후 가장 높은 12.51%를 나타냈다.
증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뜻이다. 이 지수가 올라가면 증시의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명 ‘공포지수’라고 불린다. 최근 코스피가 3000선에 올라서고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과 같은 경우는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코스피가 내리면서 이 지수의 상승세가 가파라졌다.
투자자들의 불안은 코스피가 3000을 넘어서고 등락을 거듭하면서 커지고 있다. 이 지수의 이달 평균치는 30.5로, 지난달보다 10 이상 올라갔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형주의 변동성 커졌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60일간 지수를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로 나눠 재산출(Garman-Klass)한 결과, 이달 하루 평균 대형주의 변동성이 13%로, 지난해 12월(6.2%)보다 두 배 이상 높다고 분석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변동성이 정체되거나 떨어졌다. 이는 올 들어 애플카, 파운드리 수주, 사업조정과 자본구조 개편 등 대형주의 주가 변동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진 결과로 봤다. 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대형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 오고 있다고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도가 높아지고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에게 영향을 줄만한 이슈들이 등장하면서 수급의 쏠림, 증시 등락폭 확대 등으로 이어지며 VKOSPI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며 "VKOSPI의 움직임 만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것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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