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모남3' 라나 콘도어 "유색인종 여주인공, 업계가 변하고 있다"

박정선 2021. 1. 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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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의 배우 라나 콘도어가 유색인종 배우로서 여주인공 역할을 맡고 또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소감을 전했다.

라나 콘도어는 29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기쁘다. 이런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어하고. 배우의 꿈을 꿀 때, 내 작품이 사람들을 위로하고, 아시아계 여주인공이라는 업계의 변화를 가져오는 꿈을 꿔왔다. 진짜로 그런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업계의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더 다양한 사람들이 화면에 나올 수 있길 바란다. 나 같은 사람들이 주인공을 맡은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일이길 바란다"고 했다.

또 "나에게 왔던 대본이나 배역을 보면, 이 영화 출연 이전과 이후가 많이 달라졌다. 실질적 변화가 있었다. 제작사들이 다양성을 원하고 있다고 느껴서 기뻤다. 나와 같은 외모를 가진 다른 이들이 배우를 꿈꿀 수 있다면 좋겠다. 앞으로 바라건대, 이런 변화를 나의 커리어 내내 계속해서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서울과 뉴욕 여행에 이어 설레는 프롬까지, 신나는 고등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는 라라 진이 피터와 꿈꿨던 대학 생활에 차질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의 마지막 편.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라라 진 역할의 라나 콘도어를 비롯해 노아 센티네오 등이 출연하고, 마이클 피모냐리가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이번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에서는 돌아가신 엄마의 나라인 한국으로 가족여행을 오게 된 라라 진이 서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N서울타워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방문하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스트레스를 푸는 등 한국 관객에게 익숙한 장면들로 친근감을 더한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는 오는 2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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