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영업제한, 10시로 완화되나..일요일 조정안 발표 

전미옥 2021. 1. 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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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는 31일 발표한다.

거리두기 조정 브리핑은 31일 오후 4시 30분쯤 열릴 예정이며,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연장 여부과 설 연휴(2.11∼14) 특별 방역 대책의 주요 내용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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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명동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매장 내 좌석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다. 이날부터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포장·배달만 가능했던 카페에서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된다.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는 31일 발표한다.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제한하는 현행 조치를 10시로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2월 1일 이후 거리두기 조정안 등은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조정 브리핑은 31일 오후 4시 30분쯤 열릴 예정이며,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치(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연장 여부과 설 연휴(2.11∼14) 특별 방역 대책의 주요 내용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특히 현행 방역 조치를 다소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밤 9시 영업제한 완화'와 관련해 "시간제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어떤 상황들을 살펴보고 있다. 지자체, 중앙부처 그리고 현장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의견들을 지금 현재 다 수렴하고 있다"며 "그 중 밤 9시 제한을 10시로 완화하는 부분도 제안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어떤 부분들은 조정을 해야 되는지에 대한 논의들이 지금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방역과 사회적 수용성이라는 부분들을 어떻게 균형점을 맞출 수 있을 지, 환자 수를 증가시키지 않는 그런 추가적인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의 세부사항은 오늘부터 이틀 간 확진자 증가 여부가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손 반장은 "통상 일요일에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될 경우 금요일 또는 토요일 오전쯤 발표해 대응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 다만, 이번의 경우에는 금주 들어서의 환자 발생 양태가 상당히 해석이 어렵게 증가하는 추이를 보고 있다. 일시적인 증가추이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감소세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변화의 초기라 (증가양상)판단이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하루 정도의 환자 유행 상황 변동이 상당히 중요한 분석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금요일에 발표를 하지 않고 일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 판단을 가지고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고로 지난 3차 유행의 경우에도 11월 1주에 100여명 수준이었던 신규 환자들이 1주 뒤에는 208명, 2~3주 뒤에는 330명, 그 이후에는 450명으로 올라서는 등 상당히 가파른 속도로 증가가 일어나기 시작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반장은 "일요일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하게 되면 현장에서의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현 상황 자체가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한 점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렇게 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피력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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