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3700만원대로 반등..도지코인은 '게임스톱' 현상 발생하기도

공병선 2021. 1. 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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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400만원대였던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700만원대로 반등했다.

'농담 코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치가 낮은 도지코인의 급등 원인이 게임스톱의 주가 급등 현상과 같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개인투자자들이 레딧에서 "도지코인은 가상통화 시장의 게임스톱이다"고 말하며 도지코인 매수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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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하루 새 7%대 올라
'도지코인'은 개인투자자 몰리며 9시간 새 411% 급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전날 3400만원대였던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이 3700만원대로 반등했다. 최근 미국 개인투자자의 집중 매집 현상이 가상통화 시장에서도 벌어져 한 알트코인은 전날보다 4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7.6% 오른 3731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두 차례 3300만원대까지 떨어졌었지만 반등했다.

가상통화 중 도지코인이 큰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약 9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37원을 기록하며 약 41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0시까지 9원 선을 유지하다가 9시간 만에 현 가격대로 급등했다.

‘농담 코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치가 낮은 도지코인의 급등 원인이 게임스톱의 주가 급등 현상과 같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개인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결집해 게임스톱 주식을 둘러싼 공매도 세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 게임스톱 현상이다. 지난 20일 게임스톱 주식이 40달러로 급등하자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시트론리서치에서 “게임스톱 주식은 20달러로 폭락할 것”이라며 공매도에 나섰다. 이에 분노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뿐 아니라 주식의 콜옵션까지 사들이면서 게임스톱의 주가를 하루 만에 134.84% 올렸다. 결국 시트론리서치를 비롯한 헤지펀드들은 주식을 비싸게 사서 되갚아야 하는 ‘쇼트 스퀴즈’에 걸리며 패배했다.

28일(현지시간) 유명 트위터계정 'WSB Chairman'에서 도지코인이 언급됐다.

가상통화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는 28일(현지시간) 65만 팔로워를 지닌 트위터 유명 계정 'WSB Chairman'의 도지코인 언급 이후 급상승했다고 보도했다. WSB Chairman이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모두가 도지코인에 대해 말하는데 그게 뭡니까”라고 묻고 “1달러(약 1100원)까지 갈 수 있습니까”라고 재차 질문했다.

그러자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반응했다. 게임스톱 현상을 이끌었던 레딧의 월스트리트벳 (Wallstreetbet) 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도지코인의 마스코트 ‘시바견’을 게재하며 서로 투자를 재촉하자 거래량이 폭증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28일 도지코인의 거래량은 약 9억1398만7072개로 전날 대비 약 245배 늘었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도지코인과 게임스톱을 동일시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개인투자자들이 레딧에서 “도지코인은 가상통화 시장의 게임스톱이다”고 말하며 도지코인 매수를 유도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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