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개인거래 막히자 정치인들도 분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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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로 주가가 급등한 게임스톱, AMC 등 주식의 개인 매수를 강제로 중단하자 미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미 민주당 내 진보 진영의 대표 주자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용납할 수 없다. 헤지펀드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거래하는 동안 로빈후드는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를 막았다. 하원 금융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필요시 청문회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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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의 개인 매수 제한 조치 일제 성토
청문회 개최 예고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로 주가가 급등한 게임스톱, AMC 등 주식의 개인 매수를 강제로 중단하자 미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개인들의 거래는 제동이 걸렸지만 헤지펀드의 주식 공매도는 허용되는 상황에 여야, 진보·보수를 떠나 일제히 ‘기울어진 운동장’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번 사태가 월가 대형 금융사 중심인 금융 거래 관행에 대한 수술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 세계 금융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 민주당 내 진보 진영의 대표 주자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용납할 수 없다. 헤지펀드들은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거래하는 동안 로빈후드는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를 막았다. 하원 금융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필요시 청문회 개최를 지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트윗은 즉각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의 주장을 리트윗한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로빈후드가 2016년 올린 ‘사람들이 거래하게 하라’라는 트윗을 인용하기도 했다.
로 카나 민주당 하원의원도 개인투자자 거래 제한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헤지펀드 공매도에 대한 과세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매도 규제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회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의회도 게임스톱 주식에 대한 조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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