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학생 창업팀 '트레드 앤 그루브' 크라우드 펀딩 1200% 달성

2021. 1.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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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학생 창업팀 ‘트레드 앤 그루브’가 공개한 ‘타이어 업사이클링 수제화’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1월 18일 총 1,200%의 펀딩 달성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3명의 재학생(이온, 김민경, 유준성)으로 이루어진 본 창업팀은 지난 9월 학교 창업지원단이 운영한 크라우드펀딩 창업캠프에서 아이디어 구체화를 시작하였다.

팀명은 제품의 특징과 추구하는 가치를 표현하는데, 트레드(tread)는 타이어의 고무 표면, 그루브(groove)는 표면의 무늬를 말한다. “제 역할을 다한 타이어들을 신발의 밑창으로 재활용, 패션 제품으로 탈바꿈하여 세상을 바꾼다”는 소셜 미션이 바탕이다. 단순한 재활용이 아니라, 각 제품의 타이어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스토리를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신발이 되게 만든다.

디자인 및 가치 추구뿐만 아니라 미끄럼 방지와 자동차 중량을 견디기 위해 높은 내마모도를 가지고 있는 타이어는 평균적인 아웃솔에 비해 약 1.4배의 접지력과 약 1.8배의 내마모도를 지니고 있어 재가공이 힘들다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죽을 얇게 깎아내는 피할기계 기술을 응용하여 타이어 표면의 순수한 고무층만을 분리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하여 제품화에 성공하였으며 연내 특허출원 예정이다.

‘트레드 앤 그루브’ 이온 대표는 “기능성과 환경적인 측면을 갖추고 제품마다 스토리를 가진 신발을 만들고 싶고 기존 부츠에서 슬리퍼, 샌들까지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립대학교 창업지원단장 김상순 교수는 “다양한 창업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도전을 한 창업팀의 결실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대학 내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지원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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