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방역 고삐죈다..반려동물 전수조사·백신접종센터 42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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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표 'G방역'(경기도 코로나19 방역)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국내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확진사례가 나옴에 따라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28일 발표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에 따라 우선 도내 42곳에 접종센터를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다음 달 초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접종센터' 42곳을 설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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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표 'G방역'(경기도 코로나19 방역)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국내 반려동물에서 코로나19 확진사례가 나옴에 따라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28일 발표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에 따라 우선 도내 42곳에 접종센터를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경기도동물위생사업소를 통해 반려동물 전수검사를 위한 진단키트 개발에 나섰다. 사업소는 앞서 지난해 9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기관' 승인을 받은 상태다.
사업소는 도내 강아지 150만 마리, 고양이 45만 마리를 전수검사할 수 있는 간이 검사시트를 개발 중이다. 사업소는 검사키트가 개발되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도민들의 요청을 받아 검사를 실시하고 추후 이를 전체 반려동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서 기르던 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중심으로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홍콩과 브라질 등에서 수차례 보고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에 정부는 사람과 동물 간 전파 가능성을 열어두고, 반려동물 관리지침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는 반려동물 전담검사 기관 승인을 받고 전수검사 진단키트 개발에도 착수했다"며 "반려동물 감염 걱정 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아울러 다음 달 초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접종센터' 42곳을 설치, 운영한다.
센터 설치 기준은 행정구역 기준으로 1곳 이상이다. 도는 앞서 지난 19일 이용철 도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접종관리팀 등 5개 팀 20여명으로 백신 접종 추진단을 꾸렸다. 또 백신 접종에 참여할 의료기관 모집도 모집 중이다. 도는 의료기관 모집을 위해 의사회와 간호사회 관계자 및 감염내과 전문의 등으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도는 접종센터 선정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안전하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체육관이나 시민회관 등 대규모 공공시설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
도는 아울러 기존 독감 백신 예방접종 지정 병원과 질병관리청 기준에 맞는 기관 등 도내 2700여 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위탁기관 지정을 진행하고 있다.
임승관 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은 "정부의 첫 백신 도입 일정이 2월말에서 2월 초로 앞당겨진 만큼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지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며 "2월초 쯤에는 접종센터와 접종 위탁의료기관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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