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클라우드 컴퓨팅 잠재력 향후 5년간 4배 이상 성장할 것 [KVINA]

[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베트남 국영통신사 비엣텔에 따르면 베트남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지난해 약 1억3천3백만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시장 성장으로 오는 2025년에는 5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V)는 최근 조사에서 "베트남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지출 비율을 지난해 말 현재 41%에서 2023년까지 43%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며, "베트남 기업의 56%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 수치는 베트남의 신생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역 경쟁국들과의 비교에서도 충분히 베트남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베트남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시장은 평균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성장률이 40%에 달했다.

정보통신부는 "베트남에는 27개의 데이터 처리센터가 있고 약 270,000개의 서버가 있으며, 11개의 국내 회사가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가격은 낮게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는 사내 인프라,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및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르(Microsoft Azure)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성된 혼합 컴퓨팅, 스토리지 및 서비스 환경을 말하며, 다양한 플랫폼 간의 조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