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속 또다른 재미 단편 '토끼굴', 감독이 공개한 제작 비하인드

박정선 2021. 1. 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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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소울'이 꾸준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울'만큼이나 관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오프닝 단편 애니메이션 '토끼굴'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픽사의 기적’이란 호평 세례와 함께 침체된 극장가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으며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순항 중인 '소울'의 오프닝 단편 애니메이션 '토끼굴'이 남녀노소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토끼굴>'은 어린 토끼가 자신만의 꿈의 집을 짓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땅속 여정을 그린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매번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픽사 스파크쇼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은 국내 3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코코'의 스토리 아티스트였던 매들린 샤라피안이 연출을 맡았다.

'토끼굴'이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이유는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호기심 가득한 땅속 세상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스토리, 마지막으로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구상한 완벽한 꿈의 집을 짓기 위해 땅속 여정을 떠난 토끼가 의도치 않은 일로 땅속 이웃들을 곤란에 빠트리고, 이 과정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과정의 주요 스토리 속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울림있는 메시지가 강렬한 인상을 안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의 연출을 맡은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픽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토끼굴' 제작에 관한 짧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그는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된 영감 포인트에 대해 “어릴적 토끼굴로 들어가는 토끼를 본적 있다. 땅굴 아래의 공간이 어떻게 생겼을지 너무 궁금했다” 이야길 전했다. 또한 전 세대를 사로잡은 사랑스러운 비주얼을 탄생시키게 된 비하인드에 대해선 “지금까지 자라오면서 읽었던 다양한 어린이 도서들이 스타일을 결정짓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 흥미로움을 더했다.

디즈니·픽사 작품에서만 즐길 수 있는 또다른 재미인 오프닝 단편 애니메이션은 매번 본 영화만큼이나 특별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토끼굴' 역시 '소울'과 함께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또 한 번 오래도록 기억될 오프닝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남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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