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티첼리 초상화, 1000억원 낙찰.. 39년만에 70배 뛰어

권남영 2021. 1. 29. 0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가 남긴 희귀 초상화가 뉴욕 경매에서 1000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28일(현지시간)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보티첼리의 작품 '원형 메달을 든 청년'이 9218만 달러(약 1031억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와 AFP통신에 따르면 당시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셸던 솔로는 영국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81만파운드에 이 그림을 낙찰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더비 경매에서 1000억원에 낙찰된 보티첼리의 '원형 메달을 든 청년'. 로이터연합뉴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가 남긴 희귀 초상화가 뉴욕 경매에서 1000억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28일(현지시간) 전화와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보티첼리의 작품 ‘원형 메달을 든 청년’이 9218만 달러(약 1031억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낙찰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낙찰가는 이탈리아 화가의 작품 중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전 소유주가 1982년 경매에서 낙찰받은 금액과 비교하면 무려 70배 뛴 가격이기도 하다.

블룸버그와 AFP통신에 따르면 당시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셸던 솔로는 영국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81만파운드에 이 그림을 낙찰받았다. 39년 만에 698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1470년대 또는 1480년대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피렌체의 귀족 청년을 그린 초상화다.

모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초상화 속에서 금발의 청년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수염이 덥수룩한 성인이 그려진 원형 메달을 두 손으로 들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10여점의 보티첼리 초상화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